美 월마트서 23명 살해 백인우월주의 총격범에 '90회 종신형'

입력 2023-07-08 08:38   수정 2023-07-22 00:31


2019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패트릭 크루시어스(24)가 7일(현지시간)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.

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엘패소 연방법원의 데이비드 과데라마 판사는 크루시어스에게 적용된 90개 혐의에 대해 검찰의 구형대로 모두 종신형을 선고했다.

크루시우스의 전체 혐의 중에는 약 50건의 증오범죄 혐의가 포함됐다. 크루시어스가 범행 직전 '히스패닉의 침공'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(매니페스토)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점 등을 근거로 증오범죄 혐의가 적용됐다. 증오범죄 혐의에 대해 그는 지난 2월 초 유죄를 인정했다. 다만 이번 연방법원의 선고 결과와는 별개로 텍사스주 법원 재판에서 크루시우스는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.

2019년 8월 3일 크루시어스는 텍사스주 앨런에 있는 자택에서 11시간 운전해 엘패소로 향했다. 그는 엘패소 월마트에 들어가 AK47 소총으로 매장에 있는 쇼핑객들에게 총을 쐈다. 피해자 23명 중 대다수는 히스패닉계 주민이었다. 이중 8명은 멕시코 국적자였다.

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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